본문 바로가기

천문학 이야기22

광합성은 태양계 밖의 행성에서도 일어날까? 모두들 지구의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창백한 푸른 별의 모습이다. 우주에서 지구를 보면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고, 모든 대륙에 녹색의 식물이 우거져 있는 낙원의 모습으로 보인다. 혹시 이런 푸르고 녹색인 지구의 모습을 닮은 행성이라면 지구처럼 산소를 만들어내는 식물도 존재하지 않을까? 녹색의 모습이 식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선입견일까? 광합성은 빛 에너지를 흡수해 탄화수소의 형태인 화학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이다. 한 미국의 우주생물학자는 광합성은 산소분자를 만드는지의 여부로 두 종류로 나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소를 만드는 광합성은 약 24억 년 전 지구의 산소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대 산화 사건에서 크게 기여했다. 대산화 사건 덕분에 지구상에 산소 호흡을 하는 생명.. 2024. 2. 19.
태양계 외행성에서 이산화황과 모래 구름을 발견하다. 우주는 놀라움으로 가득 찬 곳이다. 우리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아니 우선 우리 태양계 밖은 어떤 곳일까. 이런 질문들을 안고 수행된 태양계 외행성 관측을 소개한다. WASP-107b는 항성으로부터 나오는 열로 팽창하는데 대기조성을 상세하게 관측하기 좋은 태양계 외행성 중의 하나이다. 국제 천문학 연구팀은 이 외행성을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 관측했고, 지금까지 얻은 데이터 중 가장 상세한 대기 조성 데이터를 얻었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점은, 이산화황과 모래 구름은 감지했으나, 메탄은 감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WASP-107b는 대기 관측에 적합한 푹신한 행성이다. 태양계 외 행성은 태양 이외의 천체의 주변을 공전하는데, 태양계에서 결코 볼 수 없는 환경을 가진 행성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항성의 바.. 2024. 2. 19.
칼 세이건의 실험을 통해 갈릴레오 탐사선은 어떻게 지구 생명을 탐사했는지 알아보자. 칼 세이건은 미국의 천문학자로 천문학계의 상징적인 사람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과학저술가로 유명한 책 코스모스를 집필했다. 코넬 대학교 천문학 및 우주과학과의 석좌교수로 재직했으며, NASA의 온갖 우주 탐사선 계획에 참여했는데 그중 하나가 갈릴레오 탐사선이다. 미국 항공 우주국 NASA의 목성 탐사선 '갈릴레오'가 1989년 10월 발사되었다. 목성에 도착하기 위해선 충분한 속도가 필요했다. 따라서 갈릴레오 탐사선은 우선 태양계 내에서 여러 번 돌았다. 그 후 지구와 금성을 가까이 통과해 가속도를 얻었다. 지구와 금성을 플라이바이 하면서 원래 목적인 목성 탐사 전에 앞서 지구를 관측해 보았다. 당시 칼 세이건이 이끌던 미국 항공 우주국의 과학자팀은 갈릴레오에 탑재된 관측기기에서 얻은 데.. 2024. 2. 18.
개기일식에 관련된 신화와 민속적 이야기들 일식은 태양을 가리는 현상이다. 지금 봐도 관측 거리가 되는 신비한 우주 현상은 당연히 과거에도 경이로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졌다.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그래서 오늘은 일식에 관련된 여러 신화와 민속적 이야기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고대 중국의 일식 고대 중국에서 전해오는 한 이야기에는 궁중 천문학자 두 명이 너무 술에 취한 나머지 일식을 예측하지 못해 벌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다. 이 잘못으로 인해 그들은 청강 황제에 의해 처형당했다. 아마도 이 기록이 일식을 언급한, 가장 오래된 기록일 것이다. 기원전에 쓰인 이 기록은 일식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적 일화 중 하나다. 또한 중국인들은 기원전 772년부터 일식을 동물 뼈에 기록했다. 중국인들은 일식에 주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2024. 2. 18.